타코집, Bomtaco

가끔은 일부러 찾아간 맛집보다, 우연히 발걸음이 닿은 공간에서 더 큰 설렘을 느끼게 될 때가 있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그런 공간이에요. 친구와 약속이 있어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Bomtaco”**라는 작은 멕시칸 타코집이었어요.

✨ 첫인상 – 에스닉한 감성 가득

가게 외관은 크지 않았지만,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확 사로잡았어요.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단순히 멕시칸 음식점이 아니라, 빈티지한 소품들과 에스닉한 무드가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점이었죠.

벽에 걸린 장식품, 은은한 조명, 그리고 어딘가 이국적인 색감의 의자와 테이블까지… 마치 멕시코의 작은 바(Bar)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사장님 자체가 이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셨어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에스닉한 스타일을 가지고 계셔서, 가게의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아, 이곳은 주인장의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 시작은 칵테일로

친구와 저는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먼저 칵테일을 한 잔씩 주문하기로 했어요.

제가 고른 건 모히또(Mojito) – 상큼한 민트 향과 라임이 어우러져 더운 날씨에 딱이었고,

친구는 **마가리타(Margarita)**를 골랐어요 – 소금이 살짝 둘러진 잔에 담겨 나왔는데, 한 모금 마시자마자 기분 좋은 쌉쌀함이 퍼지더라고요.

칵테일 잔 하나하나에도 가게 분위기가 묻어나 있었어요.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가 묘하게 술맛을 더해주는 기분이었달까요. 🍸

🌮 음식 – 기본이 확실한 멕시칸 플레이팅

음식은 나쵸와 과카몰리, 살사소스를 기본으로 주문했어요. 나쵸는 바삭했고,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했어요. 거기에 매콤한 살사소스까지 곁들이니 단순한 ‘스낵’이 아니라, 정말 한 끼로 손색없는 조합이 되었답니다.

메인으로는 타코 플레이트를 선택했는데, 고기와 채소가 듬뿍 올라간 타코는 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질 것 같았어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고소함과 매콤함, 그리고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아, 역시 이래서 멕시칸 음식이 매력적이구나’ 싶었어요. 🌯

🌹 디테일에 반한 공간

맛도 좋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사실 디테일한 공간 연출에 있었어요.

테이블 옆에 놓여 있던 빈티지한 세면대와 꽃 장식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요소였고요. 조명 하나, 그릇 하나까지도 에스닉한 감성이 담겨 있어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여긴 어디든 포토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 마무리하며

친구와의 대화도 즐거웠지만, 그 대화의 배경이 되어준 공간 덕분에 더 특별한 시간이 되었어요.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 Bomtaco.

멕시칸 음식이 낯선 분들도,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